갓잇에서 충족되지 못한 멕시칸 음식 욕구
지난주 갓잇 용산점(GOD EAT)을 다녀오고 나서, 뭔가 양껏 먹지 못했는지 타코 욕구가 완전히 충족 되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는 친구와도 타코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갓잇이 실험적인 도전이었다면, 감성타코는 어느 정도 퀄리티나 양이 보장되어 있는 안전빵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퇴근 시간대에 붐비는 것을 감안하고, 감성타코 광화문점을 찾았다. 광화문점은 경희궁의 아침 4단지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웨이팅이 필요 없는 자유로움
광화문점 감성타코는 매장이 넓어서, 평일 저녁 추가적인 웨이팅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자리가 매우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우리가 도착할 때쯤엔 모든 테이블이 다 꽉 찼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손님들의 수. 친구를 기다리면서 먼저 메뉴를 살펴보았다. 2인, 2명이서 찾았을 때 먹게 되는 감성타코의 대표 메뉴는 감성 그릴드 파히타(38,000원). 육류 구성과, 새우 취향에 따라서 파히타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3-4인 메뉴는 주로 플래터(78,000원)를 먹는 듯했다.
넉넉함이 장점인 전통 강자
우리는 대표 메뉴인 그릴드 파히타에 과카몰리(3,000원)를 추가했다. 비주얼은 기대했던 것처럼 풍성한 양. 넉넉한 고기양에, 구운 양파까지 함께해 부족함 없는 건강한 한상차림이 완성되었다. 기본 소스와 양배추, 할라피뇨 등은 리필이 가능하고 토르티야도 서버분께서 돌아다니면서 양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추가로 채워주셨다. (또띠아 무료 리필)
구세대의 전통 멕시칸 감성타코, MZ버전의 캐주얼 멕시칸 갓잇 비교 및 차이점
어쩌면 조금 구세대의 전통 멕시칸 감성타코와, MZ버전의 캐주얼 멕시칸 갓잇. 둘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가격대 설정은 비슷하지만, 내용물에 있어서는 감성타코의 승리다. 일단 파히타의 육류의 양이 거의 절반 수준이며, 갓잇의 경우 구운 양파 대신에 필라프가 들어가는데 이 또한 넉넉하지 않다. 먹다 보면 솜사탕처럼 사라지는 수준. 갓잇의 장점이라면 과카몰리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다. 리필도 물론 1회 가능하다. 다만, 또띠아도 역시 1회만 리필이 가능해 무한 또띠아 리필이 가능한 감성타코와의 밸런스 대결에서는 조금 지는 듯한 양상.
양이냐 VS 감성이냐
사실 파히타는 엄청난 맛을 기대한다기보다는, 기본에만 충실하면 건강한 맛을 위주로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양으로 넉넉한 감성 타코에 한수 위를 줄 수 있다. 갓잇이 우세한 점은 트렌디한 매장 콘셉트와, MZ세대를 사로잡는 영한 분위기. 그리고 힙한 느낌도 한몫한다. 또한, 파히타를 제외하면 엔칠라다라는 갓잇만의 메뉴도 즐길 수 있어서, 파히타를 먹지 않는다면 갓잇 또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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