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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의 능이오리백숙 대표, 새우대농장

leeharv 2022. 6. 8.

한상차림

 

갈증을 해갈하는 오랜만에 내린 비? 따끈한 백숙!

왕송호수-뷰벤치-장미새우대농장-간판-입구-주차장

3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와, 가뭄이 계속되다가 드디어 시원히 비가 내린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전날 밤까지 에어컨을 틀고 잠을 청했는데, 오늘 마주한 신선한 공기는 어떤 갈증을 싹 씻겨 내려가게 하는 듯했다.

 

능이오리백숙-간판오리불고기-간판생오리-요리-간판

비도 오고 바람도 선선하니, 오늘은 백숙이 제격이었다. 그렇지만 좀 더 특별한 기분을 내려거든 능이백숙이 좋지 않겠는가. 거기다가 닭 말고 오리백숙을 선택한다면 더욱 특별해진다. 왕송호수가 있는 초평동의 새우대농장에서 능이 오리백숙으로 선선한 날씨를 훈훈함으로 채운 후기를 적어본다.

 

새우대농장의 주력 메뉴 능이버섯 오리백숙

매장-내부-새우대새우대농장-셀프바새우대농장-메뉴판

우리는 방문 30분 전 즈음에 식당에 예약을 하고 갔지만, 능이오리백숙은 주력 메뉴여서 그런지 늘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다만 능이 닭백숙을 먹을 예정이라면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조리까지 꽤나 기다려야 하기 때문. 현충일 아점으로 오전 11시에 방문하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그 뒤로도 예약 손님이 많았는지, 사장님은 계속해서 테이블 세팅을 하셨다.) 신선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창가 자리를 배정받았다.

 

능이버섯오리백숙-한상차림

깻잎, 열무김치, 도라지를 기본찬으로 내어주시며 밑반찬은 간결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직접 담그신 듯!)

 

능이버섯오리백숙능이버섯오리백숙-디테일

능이버섯이 얼마나 귀해서 얼마나 비싼지는 잘 모를 일이지만, 버섯을 익혔을 때 나오는 국물의 묘한 시큼한 맛은 감칠맛으로 대단하다. 능이버섯 맛은 몰라도, 양송이버섯 뚜껑 국물(!)을 마셔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그러한 버섯의 진국과, 오리의 짙은 맛이 어우러진 능이 오리백숙의 감칠맛은 매우 깔끔하다.

 

찹쌀죽까지 건강하게 마무리

능이버섯오리백숙-찹쌀죽능이버섯오리백숙-죽-완성

능이오리백숙(60,000원)의 양은 꽤나 많아서, 3명이 먹기엔 넉넉했고 4명이 먹으면 딱 맞겠다 싶었다. 3명이서 적당히 먹고, 찹쌀을 추가(2,000원)해서 죽을 더 많이 해 먹으면 딱 만족할 것 같았다. 국물 맛은 전반적으로 감칠맛 위주의 깊은 맛이라, 개인 기호에 따라서 적절히 소금 간을 해 먹어도 좋다.

 

레일바이크-의왕-왕송호수호수다리-뷰장미꽃

가게 위치는 왕송호수를 바로 옆에 끼고 있어서, 식후에 산책을 하기도 적절한 위치에 있다. 시간만 된다면 식후에 레일바이크를 즐겨보는 것도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텃밭보리수나무-열매비오는-처마

직접 키우시는 보리수 열매를 몇 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태어나 처음 먹어보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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